새해가 다가오니 가족들과 모여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며 사골육수 떡국을 만들어 먹었어요. 냉동실에 미리 준비해둔 진한 한우 사골곰탕 덕분에 손쉽게 만들 수 있었답니다.
만두도 함께 넣어 사골 떡만두국을 완성했는데, 요즘 만두를 참 잘 먹어서 한 그릇 뚝딱 해치우더라고요.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
이번에는 사골소고기떡국 끓이는 법으로 고기를 따로 볶아 넣는 대신, 소고기 고명을 따로 만들어 올리는 방식으로 준비해봤어요.
어릴 적 엄마도 외갓집에서 이렇게 소고기 고명, 계란 지단, 다진 파, 김가루 등을 정성껏 올려 주셨던 기억이 나네요. 정성 가득한 떡국은 역시 더 맛있더라고요.
진한 국물로 제대로 맛있는
떡만두국 끓이는 법, 이렇게 해보세요
진하고 깊은 국물로 제대로 된 떡만두국을 끓이고 싶으시다면, 사골육수를 활용한 레시피를 추천드려요.
소고기 고명과 계란 지단 정도만 준비하면 간단하면서도 제대로 된 한 그릇 요리를 완성할 수 있답니다.
며칠 전 멸치육수로 떡국 끓이는 법을 알려드렸다면, 이번에는 사골 버전으로 소개드려요.
새해를 맞아 맛도 비주얼도 제대로 챙긴 떡국으로 가족과 따뜻한 시간을 보내보세요.

준비 재료
- 떡국떡: 300g
- 냉동 만두: 3개
- 사골육수: 620~650ml
- 양념: 참치액 1큰술, 소금 1/3큰술
- 고명
- 계란 1개, 깨소금, 다진 파
- 소고기 고명: 한우 다짐육 100g, 진간장 1큰술, 참기름 약간, 올리고당 1큰술, 후추 약간
밥숟가락 계량 기준으로, 2~3인분 분량입니다.
만드는 순서

1. 떡과 만두 준비하기
떡은 300g 정도 준비해서 흐르는 물에 2~3번 헹궈 떡가루를 제거한 뒤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채반에 물기를 빼주세요.
만두는 냉동 상태 그대로 사용하되, 준비하는 동안 꺼내두면 더 빨리 익어요.


2. 계란 지단 부치기
계란 1개를 풀어 식용유를 살짝 두른 팬에 얇게 부쳐주세요.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면 노란색이 곱게 나옵니다. 익힌 지단은 식힌 뒤 돌돌 말아 채 썰어주세요.


3. 소고기 고명 준비하기
한우 다짐육에 진간장, 참기름, 올리고당, 후추를 넣고 고루 섞어 팬에 바싹 볶아줍니다. 고기는 속까지 충분히 익혀야 맛있고 안전합니다. 완성된 고명은 떡국 위에 얹어 사용합니다.

4. 사골육수 끓이기
냄비에 사골육수를 넣고 끓입니다. 620~650ml 정도 준비하며, 진한 맛을 원한다면 물을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

5. 떡과 만두 넣기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떡국떡과 만두를 넣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떡이 떠오르면 익은 상태입니다.


6. 간 맞추기
참치액 1큰술과 소금 1/3큰술을 넣어 간을 맞춥니다. 사골육수가 워낙 진해서 양념은 간단히 해도 충분합니다.

7. 대파 넣기
마지막으로 다진 대파를 넣어 국물의 시원함을 더합니다. 대파는 국물 맛을 살리고 비주얼도 돋보이게 해주는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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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고명 올려 마무리
완성된 떡국에 계란 지단과 소고기 고명을 올리고 깨소금과 다진 파를 뿌려 마무리하세요. 김가루를 곁들여 드시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진한 국물과 쫄깃한 떡, 부드러운 만두가 어우러진 사골 떡만두국은 설날이나 새해 아침에 딱 어울리는 한 그릇 요리예요. 간단한 준비로 가족들과 함께 따뜻한 한 해를 시작해보세요!